【 앵커멘트 】
위기 대응 '심각' 단계는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이후 11년 만에 처음인데요.
위기 경보의 최고 수위인 만큼 직장폐쇄나 이동 제한 등 보다 강력한 조치들이 가능해졌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감염병 위기 경보는 총 4단계로 구분됩니다.
먼저 국외에서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관심' 단계에서 시작해, 이 감염병이 국내에 전파되는 순간 '주의' 단계로 올라갑니다.
국내 4번째 환자가 발생한 지난달 27일엔 '제한적인 전파' 상태를 의미하는 '경계' 단계가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자,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까지 올라간 겁니다.
이미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고 판단해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올라간 건 2백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사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