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교회 신도 8명 확진 판정…1박 2일 수련회 참석
교회 수련회 참석자 150명…추가 감염자 나올 가능성 커
우한 귀국자 아들 확진…"아버지는 음성, 교회 감염 추정"
부산에서는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은 수련회에 함께 다녀왔는데, 이 수련회에는 150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추가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명입니다.
이 가운데 8명은 부산 동래구에 있는 온천교회 신도입니다.
교회에서 지난 15일부터 1박 2일 수련회를 진행했는데, 확진자 모두 참석했습니다.
[변성완 / 부산시 행정부시장 :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잠정 폐쇄 조치했으며,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성도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했습니다.]
수련회에는 150명 정도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교회 신도 확진자 중 1명은 아버지가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19세 남성입니다.
아버지는 여러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옴에 따라 보건당국은 아들이 교회행사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인 신천지 신도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29살 중국인 남성은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고, 지난 18일 부산으로 온 뒤에는 부산 서면에 있는 대형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진술이 계속 조금 엇갈립니다. 이 사람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도 신천지 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돼 보건당국이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교회 내 집단 감염이 나타남에 따라 5대 종교 지도자와 긴급회의를 열어 종교행사를 통한 감염사례가 늘지 않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부산에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해운대와 동래 등 8개 구로, 도심 대부분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YTN 차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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