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코로나19 123명 추가 확진…보건당국 브리핑

연합뉴스TV 2020-02-23

Views 0

[현장연결] 코로나19 123명 추가 확진…보건당국 브리핑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환자 추가 발생 현황 등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현재 전일 대비하여 210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현재까지 566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중 533명이 격리 중입니다. 또한 1만 6038명은 검사 음성이 확인되었고 현재 6039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556명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6%입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의 지역별 현황 및 주요 지역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지역에서는 은평성모병원의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해당 병원 내에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1명은 의료기관 내의 이송요원이었고 1명은 입원 환자입니다. 161번 환자는 2월 2일부터 발열, 기침 등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현재까지 접촉자는 302명이 확인되었습니다. 접촉자 중 입원 중인 환자 75명은 1인실 격리, 퇴원환자 및 직원 등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365번 환자는 2월 2일부터 발열, 두통 증상이 발생하였으며 2월 5일부터 22일까지 은평성모병원에 입원하였으며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었던 입원환자 및 직원 등은 현재 격리조치 중이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부산지역에서는 금일 오전 9시까지 7명이 확인되었고 이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의 온천교회 관련 3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었습니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에는 우한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환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환자들의 증상 발현일이 2월 19일인 걸로 보아 2월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우한에서 귀국하신 교민 아버지는 2월 22일 재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으로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교회는 금일부로 종교행사를 중단하였으며 2월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신도들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는 관할 보건소나 1339 콜센터를 통해 문의하고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으실 것을 권고합니다.

대구지역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명단을 확보하며 유선 연락으로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지역에 입원중인 19세 이상의 폐렴환자 510명에 대한 일제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17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었고 2월 22일까지 총 2명의 환자를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은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및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급증하는 환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해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246병상, 대구의료원 274병상을 확보하여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 101명을 투입해 치료를 할 예정입니다.

광주지역에서는 기존에 21세기병원 환자 외에 총 7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었습니다.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거나 교인의 접촉자이며 해당 환자의 가족 및 광주지역 신천지학습관 이용 여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청도대남병원 관련해서 세 번째 사망사례가 발생하였습니다. 환자는 해당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되었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 중입니다. 사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는 그런 말씀입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추가로 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확진되었으며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부 소속 41개 성당은 3월 13일까지 미사 및 회합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일부 지역 및 집단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으며 해당 지역 및 집단 구성원을 중심으로 환자를 신속히 발견하고 신속히 격리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2월 중에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하거나 방문자와 접촉한 경우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면서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한편 유증상 발현시에는 반드시 관할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는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반드시 1339 콜센터의 상담을 받으신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병문안 등 불필요한 의료기관 방문을 제한하고 면회객 제한 등 의료기관 감염 조치에도 적극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 어르신은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평소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나 행사의 출입을 삼가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의료기관 및 의료인들은 호흡기 질환자를 진료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 등 보호구를 착용하고 문진을 통해 필요할 경우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별진료 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염병 환자는 자신도 원하지 않는 질병에 감염된 환자이므로 특정 환자, 특정 지역, 특정 집단 등에 대한 혐오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가장 경계하여야 하며 국민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하고 지혜와 노력을 모야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 대구, 경북지역 등을 위해서 현장에서는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대구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비롯한 많은 지역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