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조사 속도내는 방역당국…이동검사팀도 가동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만 현재 환자 80% 가량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지금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추고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부족한 검체조사 인력을 감안해 이동검사팀도 가동합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는 연일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2일 오전까지 169명, 전체 확진환자 346명의 절반에 육박합니다.
하지만 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대구시 조사 기준으로는 파악된 교인이 9,300여명 이 중 1,200여명이 의심증상자이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이 이 곳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려는 이유인데 당국은 먼저 이동 검체채취팀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종교단체 격리자 9,000여명의 경우 외출하지 않고 검사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돼 이동 검체 채취팀을 가동해 검사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인 전원의 해외여행과 의료기관 방문 이력 등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신천지 교회가 조직규모나 활동을 외부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조사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한편,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 2명과 의료인 집단감염까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은 확진자 격리 치료병원으로 전환합니다.
22일 오전 현재 대남병원 확진자는 111명으로 환자가 102명, 직원이 9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기존 환자 중 '음성'으로 판정된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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