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확진자 2명 발생…청정 강원도 첫 사례

연합뉴스TV 20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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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확진자 2명 발생…청정 강원도 첫 사례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이렇다 할 조짐이 없었던 청정지역 강원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0대 여성 2명인데 이들도 31번 환자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춘천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동시에 2명이 나왔습니다.

춘천시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춘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2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들은 지난 16일 31번 환자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같은 시간대는 아니었습니다.

아직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지 않아 2명 모두 자가 격리 중이었지만 조금 전 오전 11시 15분쯤 강원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조치가 완료됐습니다.

이들이 대구를 방문한 뒤 어느 곳을 찾았는지는 아직까지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대구를 오갔을 당시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도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의 주 활동 지역이 춘천시 석사동이라는 점이 확인된 만큼 이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이들의 동선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정말 무섭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시의 브리핑에서도 언급됐듯이 31번 환자와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1-2차 교인들 가운데 수백 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들이 각 지역으로 돌아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 슈퍼전파가 진행될 수도 있어 재빠른 동선 파악과 신속한 방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뿐 아니라 부산과 세종 등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입니다.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소식 있으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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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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