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서 또 확진자…유사 사례 반복

연합뉴스TV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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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서 또 확진자…유사 사례 반복

[앵커]

쿠팡의 한 물류센터에서 며칠 간격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사업장이 두 차례나 임시폐쇄됐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여 일하는 물류센터에서 비슷한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 오류동에 있는 쿠팡 인천4물류센터입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근무한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임시폐쇄 됐습니다.

주변에 여러 물류센터가 있는데, 확진자가 나온 이곳만 이렇게 문이 잠겨있습니다.

며칠 전 지난 16일에도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았던 곳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가 두 명 나왔지만, 물류센터 내에서 감염이 확산한 건 아니라는 게 쿠팡 측 설명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A씨는 상품 포장을 맡은 직원으로 오후 조로 근무했고, 그 전에 확진 판정을 받은 근무자는 제품 검수를 담당한 직원으로 오전에 근무해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명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 측은 "환기가 잘 안 되는 곳에 모여 근무하는 등 밀폐·밀집·밀접의 3밀 환경이 많다"며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지만, 동선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비슷한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지난 8일에는 경남 김해와 경기 고양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두 센터를 폐쇄했고, 마켓컬리 장지 물류센터에서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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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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