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호주인 2명 감염 확인...격리 기간 중 감염 현실화 / YTN

YTN news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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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선에서 격리 기간 후 음성 판정을 받고 돌아간 호주인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같은 과정을 거쳐 배를 떠난 승객 천여 명 사이에서도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일본 상황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이 호주인 2명은 호주 정부가 보낸 전세기 편으로 어제 귀국했는데요.

어떤 경로로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겁니까?

[기자]
네, 어제 일본을 떠난 호주인 승객 164명 가운데 6명이 귀국 후 감염 증세를 보였습니다.

호주 보건당국이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이 중 2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건데요.

일본 정부는 지난 5일부터 승객들에 대한 2주간 선상 격리를 시작한 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지난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켰습니다.

격리 기간 중 철저한 방역으로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하선을 결정했지만 일본 정부의 예상이 크게 빗나간 겁니다.

어제 가나가와현 지사도 어제 처음으로 격리 기간 중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지난 19일부터 호주 탑승객과 같은 과정을 거쳐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미 배를 내려온 상황입니다.

이 중 추가 감염자가 확인될 경우 지역 사회로 급속히 퍼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과 호주 등은 일본 크루즈선 승객들을 별도 시설로 보내 14일 간 격리 기간을 거쳐 귀가시킬 계획인데요.

일본은 배에서 내려온 승객들에 대해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어서 상황의 심각성에 비해 대책이 지나치게 안이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후생노동성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감염자들이 사망에 이른 경위를 밝혔는데요.

일본 정부의 초기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결론적으로 고령자에 대한 장기간의 선상 격리가 문제였다는 지적이 일본 언론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여성 사망자의 경우 발열 등의 증세를 처음 보인 뒤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일본 정부는 선상 격리를 시작한 뒤 고령자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는데 사망한 여성은 병원 이송 당일까지도 이 검사를 받지 못했습니다.

미리 감염이 확인됐다면 조치가 빨랐겠지만 일주일을 고열에 시달리다 병원으로 옮겨진 셈입니다.

오늘 오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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