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후베이성 신규 확진 이틀 연속 500명 밑돌아

연합뉴스TV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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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후베이성 신규 확진 이틀 연속 500명 밑돌아

[앵커]

중국 후베이성의 어제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을 밑돌았습니다.

중국 당국이 수요일부터 확진자 집계 방식을 또다시 바꿨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어제 코로나19 감염증에 따른 신규 확진자가 411명 늘었다고 후베이성 위생당국이 밝혔습니다.

전날 394명보다 다소 늘어난 건데요.

최근까지 매일 수천 명에 달했다가 중국 당국이 확진자 분류 방식을 또다시 바꾼 뒤 이틀 연속 500명 아래를 밑돌았습니다.

중국은 지난 12일부터 양성 판정이 없어도 임상 소견만으로 확진자로 분류했는데, 1주일만인 지난 수요일부터 갑자기 임상진단자를 확진자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누적 확진자는 약 7만5,000명에 달했습니다.

사망자도 후베이성에서만 지난 수요일과 비슷한 115명 새로 발생해 중국 내 총 사망자는 2,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앵커]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뿐 아니라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도 심각한 수준이라면서요.

이 때문에 미국이 일본에 대해 여행경보를 내렸다고하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 아이치현과 지바현, 그리고 후쿠오카가 속한 규슈 지역에서 어제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까지 일본의 47개 광역단체 가운데 12곳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제외한 일본 내 확진자수는 현재 94명으로 100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사무 업무를 맡았던 정부 관계자 2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경유한 오키나와현에서는 3번째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어제 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중증 환자가 20여명 더 있어 추가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미국은 일본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국은 앞서 중국 본토와 홍콩에 대해 여행경보를 발령했는데요.

중화권 이외 국가로는 일본이 처음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확진자가 150명을 넘은 한국에 대해선 여행경보를 내리지 않은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한국이 관리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올리버 모건 WHO 국장도 한국의 발병 사례가 "개별적인 집단에서 유래했다"면서 역학적으로 봤을 때 특별한 변화를 알리는 신호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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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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