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차단 가능한 음압병동 모자란 상황
이동용 음압실 확보해 환자 이송 예정…여전히 부족
"모든 환자 음압병동 격리 불가능"…정책 전환 요구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 31명 가운데 30명이 나온 대구·경북 지역은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환자 수가 지역 의료환경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대구시는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대구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확진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곳인데,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대구의료원 음압 병동에는 지금까지 발생한 지역 환자 40명 가운데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늘만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지역의 의료환경이 감당하기엔 버거울 정도로 환자 수 증가 속도가 가파릅니다.
대구에서 이곳 대구의료원 외에 감염 차단이 가능한 음압 병동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5명에 불과합니다.
경북대와 계명대, 영남대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곳 대구의료원에서는 이동용 음압실 6개를 추가로 마련해 곧 환자들이 이송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다른 병원까지 합해도 지금까지 추가로 확보된 음압 병동은 12개에 불과해 아직 병실이 많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환자 가운데 8명은 병실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대구시는 의료원 본관 오른쪽의 라파엘 웰빙센터 병동을 전부 비워 80여 개의 병실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확진 환자의 수가 계속 늘어날 경우 모든 환자를 음압병실에 격리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이에 중증환자만 음압병실로 보내고, 경증환자는 1인 1실의 일반 병실에 입원하는 방향으로 정부에 정책 전환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북 지역에서도 추가 확진 환자가 대거 나왔죠?
[기자]
경북에서는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애초 경산시에서 검사를 의뢰했던 확진자의 주소지가 대구 남구로 파악되면서 한 명 줄었습니다.
이 밖에도 경산시와 청도군에서 2명씩, 상주와 영천에서도 1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새로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는 31번 환자와 관련된 사람이 많습니다.
31번 환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의 교인이거나 접촉자가 23명입니다.
또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2명과 관련해서도, 31번 환자가 이달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220160503321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