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대구광역시에 있는 우리 병원장님과 또 의료기관장님들이 같이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회의를 하면서 오늘 발표하는 부분들을 대구 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의 형태로 그렇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지역 의료계와 대구시 그리고 우리 모든 지역사회의 역량을 다 모아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겠다는 그러한 결의를 담기 위해서 오늘 각 병원 병원장님들 또 의료기관장님들께서 함께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의 명단은 나누어드리는... 명단은 다시 나눠드리겠습니다. 명단을 지금 고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면 코로나19 확진자 대구 지역 발생에 따른 상황보고 및 대구 시민들께 또 우리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어제에 이어 오늘 또다시 코로나19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대구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우선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밤사이 대구시민 열 분이 코로나19의 확진환자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이 환자분들은 모두 지역 의료기관들의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하였고 우리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3번째 확진 환자는 40세로 대구 중구에 거주하시는 여성입니다. 2월 16일부터 발열과 몸살기운이 있었던 이 환자는 새로난한방병원 검진센터 직원으로 31번째 환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34번째 환자 24세 남성 중구 거주하는 무직. 35번째 환자, 26세 여성 무직. 36번째 환자, 48세 여성 남구 거주 무직. 42번째 환자, 28세 여성 남구 거주 카페 알바. 43번째 환자, 58세 여성 달서구 거주 한국야쿠르트 근무. 44번째 환자, 54세 여성 달서구 거주 직업 미상. 45번째 환자, 53세 여성 달성군 거주 무직 등 이 7명은 2월 13일부터 17일 사이에 증상이 발현하였고 이분들은 병원이나 보건소를 통해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7명은 모두 31번째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를 출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8번째 환자는 56세로 남구에 거주하시는 여성입니다. 2월 15일 119 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 입원 중에 확진 환자로 판명되었습니다. 그리고 46번째 환자는 27세로 달서구 소재 W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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