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천리안 2B 발사…한반도 미세먼지 정체 밝힌다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다목적 인공위성 '천리안 2B호'가 지금 이 시각 발사됩니다.
천리안 2B호는 남미의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됩니다.
미세먼지와 적조를 비롯한 환경 관측이 큰 임무인데요.
네, 지금 천리안 2B호를 실은 아리안5ECA 발사체의 모습이 보입니다.
높이 51m짜리 유럽제 로켓인데요.
발사체 상단에는 태극기와 함께 천리안 2B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습니다.
곧 발사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발사 후 26분이 지나면 목표궤도에 도달하게 되고, 31분이 되면 천리안 2B호가 발사체로부터 분리되게 됩니다.
이렇게 분리가 된 이후 첫 교신과 태양전지판 전개 등을 통해서 초기 성공 여부가 확인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약 2~3주 뒤에 동경 128.2도, 3만 6,000km 상공에 자리를 잡게 된 이후 시험 운용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 천리안 2B호는 정지궤도 위성 가운데 환경 탑재체를 가진 세계 최초 위성인데요.
이 환경 탑재체로 하루 24시간 동안 8번 한반도와 그 주변의 대기 상황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미세먼지의 정체는 물론, 미세먼지가 어디서 오는지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는데요.
해양 탑재체도 갖고 있어 적조나 녹조 등의 해양환경을 관측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리안 2B호의 관측 범위는 동일본에서 몽골 남부는 물론,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모두 13개 국가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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