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적 확진 7만 2천명 넘어…확산속도는 감소 추세
[뉴스리뷰]
[앵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환자가 7만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대로 떨어지고 사망자도 100명 아래로 내려가는 등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1,886명 새로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7만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사망자는 후베이성에서만 93명, 중국 내 다른 지역까지 합치면 총 98명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중국 내 누적 사망자는 1,868명에 이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이 확진자 집계 방식을 바꾼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확진자의 범위를 폭넓게 잡았던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중국 내 하루 신규 확진자는 1천명대로 내려갔습니다.
사망자도 12일 이후 처음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발병지 우한이 있는 후베이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2주째 신규 확진자가 줄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중국 전역에서 방제 상황이 호조세를 보인다면서 우한과 후베이성에 방제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WHO는 그러나 "감소 추세로 보이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면서 "모든 시나리오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재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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