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국 시진핑 주석 책임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중국 보건당국 실험실에서 시작됐다는 논문이 나오고 시진핑 비판 교수가 연락까지 두절 되면서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지난달 초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지시를 했다고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
중국공산당 이론지 치우스를 통해섭니다.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지난달 7일 코로나19 대처 회의를 열었고 시 주석은 방어와 통제 업무에 관한 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시 주석이 초기부터 직접 챙겼다는 해명인데 그럼 그때 당시는 왜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7일은 "사람 간 전염은 없다"며 중국 당국이 발뺌할 때여서 시 주석이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외신도 가세해 영국 더타임스는 "시 주석이 일관적이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며 "성공 사례의 공을 자신에게 돌리고 실패와는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이 아닌 우한시 질병통제센터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주석의 절대권력 체제를 공개 비판해 온 칭화대 쉬 장룬 교수가 며칠째 연락이 두절 됐다고 그의 지인들이 알렸습니다.
최근 쉬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키운 것은 당국이 초기 경고를 은폐했기 때문이라며 독재하에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말로 시 주석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습니다.
앞서 우한 상황을 전하며 당국을 비판한 변호사 출신 시민기자 천추스와 정부 비판 영상을 올린 의류 판매업자 출신 시민기자 팡빈도 실종 상태입니다.
YTN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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