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조직 IDS홀딩스의 1조 원대 금융사기 사건피해자들이 부실 수사한 검사들을 감찰하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IDS홀딩스 피해자연합 등 5개 단체는 어제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DS홀딩스 다단계 사기 사건 피해가 1조1천억 원대 규모로 커진 책임은 검찰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김성훈 IDS홀딩스 대표가 구치소에서 만난 한 모 씨에게 범죄수익금을 전달했고, 한 씨가 대신 8천억 원을 변제한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김 대표의 처벌불원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의 집무실에서 김 대표가 공범들과 연락을 취했고 지시를 받은 공범들이 한 씨에게 범죄수익금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검찰의 부실 수사로 누구보다도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추 장관에게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만200여 명에게 1조900억 원대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7년 징역 15년의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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