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0시까지 전공의 9,275명 사직서 제출…전체 74.4%
전국 전공의 8,024명 병원 떠나…전체의 64.4% 수준
전공의 808명에 추가 업무개시명령…누적 6,038명
어제까지 주요 수련병원 백 곳에서 9천 명이 넘는 전공의가 사직서를 내고, 8천 명 이상이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환자들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도 '구속수사 원칙'을 강조하며 불법 집단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의료 공백 사흘째인데 오늘도 자리를 이탈한 전공의가 늘었죠
[기자]
네, 환자 피해가 커지고 있고 정부의 경고도 있었지만, 전공의들의 이탈은 계속됐습니다.
어젯밤 10시 기준, 주요 100개 병원의 전공의 가운데 사직서 제출자는 9,275명으로 어제보다 459명 늘었습니다.
이중 실제 근무지 이탈자는 8천24명으로 211명 늘었습니다.
정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808명에게 추가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습니다.
환자 피해도 늘어서, 어제도 수술 지연 등 피해 사례 57건이 신규 접수됐습니다.
의대 동맹휴업 움직임도 본격화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기준으로 22개 의대에서 3천여 명이 추가로 휴학 신청해 누적 만 명을 넘었고, 10개 대학에서 수업 거부가 확인됐습니다.
의사 단체들은 오늘 저녁 7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의대 증원 정책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도 열 예정입니다.
전공의 이탈이 많은 상황이라 병원도 어려울 것 같은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성모병원은 평소보다는 약간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평소 쉴새 없이 돌아가던 수술실도 31개 가운데 11곳이 비어있습니다.
그나마 이곳은 진료 차질이 비교적 적은 편인데요,
빅5 병원 가운데 연세 세브란스는 응급 내시경이나 심근 경색, 뇌출혈 등 중증 질환의 경우에도 신규 환자를 받지 못하거나, 부분 진료만 가능한 과가 속출한 상황입니다.
수술실 역시 38개 가운데 60%가 넘는 23개가 비어있습니다.
서울대병원도 진료가 아예 불가능한 곳은 없지만, 수술실 42개 중에 30개가 비어 있었습니다.
응급실 운영 역시 불안 불안한 상황인데요.
특히 서울대병원의 경우 응급실 26개 병상 가운데 현재 단 2개만 남아있는 상황입니... (중략)
YTN 김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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