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본 크루즈 미국인 승객 300여 명 귀국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해 있던 미국인 승객들이 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전세기 이동 중 감염을 우려한 일부 미국인 승객은 크루즈에 남았습니다.
[내용]
신종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현지시간으로 16일 밤 미국인 승객 300여명이 전세기편 귀국을 위해 배에서 내리기 시작합니다.
[방역관계자]
버스로 공항까지 이동할 것입니다.
전세기가 여러분을 미국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모든 게 괜찮습니까?"
지난 3일 탑승객 감염조사 등을 위해 배가 요코하마 항에 정박한 지 13일만 입니다.
[케릴 몰스키/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넓은 세계(귀국길)로 발을 디디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마개를 하고 나갈 것입니다.
크루즈선의 일부 미국인 승객들은 전세기 탑승을 거부하고 크루즈선에 남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뒤 2주간 또 다시 격리 생활을 해야 하는 데다 전세기 이동 중 감염을 우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는 "귀국 승객들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공군기지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환자나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기지 밖 시설로 이송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350여명으로 이 가운데 44명이 미국인 승객이었습니다.
*취재기자 : 윤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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