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중소기업 3곳중 1곳, 코로나 19로 피해

연합뉴스TV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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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중소기업 3곳중 1곳, 코로나 19로 피해

[앵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중국 수출입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긴급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들은 중국 내 공장의 가동중단이나 소비감소에 따른 선적 지연 등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는데요.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만나 현재 중소기업들의 피해 상황과 앞으로의 대책까지 짚어본다고 합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 오늘은 김경만 본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만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안녕하세요.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일단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 놓은 거죠?

[김경만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지난주에 기재부 등 정부부처 합동으로 해서 2조 5000억 원의 정책자금을 편성해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고요. 얼마 전 12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500억 원을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정부의 발빠른 대책마련에 저희 경제계는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무엇보다 이러한 자금 집행계획이 은행 일선 창구에서 차질없이 집행됨으로 해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금부담이 다소 완화됐으면 하는 그러한 바람을 가져봅니다.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자체 내에서도 관련 대책 마련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보는데 피해 상황이 어느 정도입니까?

[김경만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저희들이 지난주 전화인터뷰 그리고 현장 간담회, 서면인터뷰를 진행해봤습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들이 최근 CV사태로 인해서 체감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기업들이 약 41%에 해당되고요. 무엇보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이 약 34%의 기업입니다. 아무래도 제조업도 피해가 크지만은 서비스업의 피해가 매우 극심한 것 같습니다.

[기자]

3곳 중의 1곳이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느낄 정도였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훨씬 더 피해를 느끼고 있는 이유는 어디 있을까요.

[김경만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물론 제조업도 피해가 많습니다. 현지에서 공장 가동이 중단됨으로 인해서 부품 수급이라는 원부자재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요. 이로 인해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이 중단되고 선적이 지연됨에 따라서 자금 압박이 심한 것이 당연합니다.

반면에 서비스업은 아무래도 내수 지향업종이지 않습니까? 글로벌 바이오의 한국 방문객 축소라든지 아무래도 여행업체의 여러 가지 어려움 등으로 인해서 서비스업에 어려운 점이 매우 극심한 것 같습니다.

[기자]

노란우산대출의 이자율을 낮춰주겠다, 한시적으로. 이런 얘기도 있고 이밖의 다른 대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경만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유지를 위해서 노란우산 공제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11만 명의 부금을 이용하는 대출자가 있고요. 전체적으로는 130만 이상의 가입자가 지금 가입돼 있습니다.

이러한 부금 이용자의 대출부담 완화를 위해서 기존의 3.5% 금리에서 2.9%로 약 일정 부분의 금리를 인하해서 이들 대출자의 자금부담을 완화할 계획이고요. 또한 신규 가입자의 부담도 완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불어서 중국에 공장을 가동 중인 우리 중소기업들의 근로자들의 여러 가지 안전을 위해서 저희들이 마스크를 1만 장을 최근에 공급한 바가 있고요. 무엇보다 원자재라든지 이런 쪽의 공급의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 우리가 신보와 기보 또 기업은행과 함께 원부자재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용 요건을 완화한다든지 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점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오늘 바쁘신데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김경만 /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감사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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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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