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 시약 1개 제품 추가 승인
다음 주부터 하루 1만 명 검사 시약 공급 가능
민간 검사 기관 20곳 정도 추가 전망
'코로나19' 진단 시약 제품 1개가 추가로 승인돼 시약 공급이 하루 만 명분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 당국은 국내에서 분리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양해 치료제나 백신 연구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 시약 공급이 확대됩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는 진단 시약 1개 제품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하루 만 명을 검사할 수 있는 수준으로 시약 공급이 늘어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번 추가 승인된 진단시약의 긴급사용 승인 제품이 1개에서 2개로 늘어나며 시약 공급도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기관도 확대됩니다.
현재 46개 민간 기관에서 검사할 수 있는 데 신청기관이 많아 스무 곳 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에서 분리한 바이러스를 연구기관 등에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바이러스를 유관부처 및 연구기관, 민간기관 등에 분양함으로써 진단제, 치료제, 백신 개발 등에 적극 활용하여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언제 백신이 개발될 수 있을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신규 환자 증가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태국이나 싱가포르에 다녀온 뒤 감염된 경우도 있어 언제가 '코로나19'의 정점이 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것이 우리 보건 당국의 입장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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