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홍준표 양산서 맞붙나…전직 도지사간 '빅매치'

연합뉴스TV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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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홍준표 양산서 맞붙나…전직 도지사간 '빅매치'
[뉴스리뷰]

[앵커]

고향 출마를 고수하던 홍준표 전 대표가 경남 양산에서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과거 나란히 경남도지사를 지냈던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정면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경남 양산이 서울 종로에 이어 또 하나의 격전지로 떠오는 모습입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을이 4월 총선의 새로운 빅매치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김두관 의원을 일찌감치 투입한 가운데 한국당도 홍준표 전 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애초 고향 출마를 고수하던 홍 전 대표는 당 공관위의 서울 험지 출마 압박이 가중되자 양산을 출마를 타협안으로 제시했고 당은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잘못된 장소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의사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은 거뒀습니다. 머무르고자 했던 곳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새 출발하는 시간이 돼야…"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양산을 지역을 부산, 경남권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 지역구인 경기 김포 갑 출마를 원하던 김 의원을 설득해 투입한 배경입니다.

"낙동강 전투에 대한 승리 경험이라고 할까요. 2010년 도민들에게 선택받은 경험도 있어서 어려운 지역에 함께 역할을 하겠다는 (당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당도 텃밭인 PK를 지키기 위해 양산 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여서 두 당의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나란히 경남지사를 지낸 김 의원과 홍 전 대표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대선 출마를 위해 경남지사직을 사퇴했는데 이 과정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인 과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양산을 출마를 놓고 소셜미디어에서 공방을 주고받으며 앙금을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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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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