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총선 면접에 모인 선거개입 의혹 당사자들

채널A News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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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 연일 더불어민주당사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공천 면접을 받기 위해서인데요.

검찰 개혁을 이끌고 민주당을 돕겠다는데, 민주당은 공천을 주기도, 안주기도 모두 부담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송병기 전 울산 경제부시장이 울산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 면접장에 나타났습니다.

[송병기 /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국회의원으로서 출마해서 민주당과 송철호 (지방)정부 도와야겠다고 생각해서 마음 굳힌 겁니다."

선거개입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송병기 / 전 울산 경제부시장]
"자리주고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확인됐거나 그 부분에 대해 저희가 기획한 사실 자체가 없었습니다."

울산시장 선거 출마포기 대가로 청와대로부터 일본 오사카 영사직을 제안받았다고 검찰이 지목한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도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다른 지역으로 출마하지만 면접 시간대가 비슷해 두 사람은 면접장에서 마주쳤습니다.

[임동호 /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정치인이니까 포용해야 하겠지만 (송병기 전 부시장과) 그냥 인사 안하고 싶었습니다."

전 울산시장을 표적수사한 혐의로 기소된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과 한병도 전 대통령 정무수석도 앞선 공천 면접 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황운하 /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어제)]
"검찰의 공소장은 허위 사실, 날조된 사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한병도 / 전 대통령 정무수석 (지난 10일)]
"저는 실제 울산시장님이나 그 관련 어느 누구와도 전혀 알지 못합니다. "

논란의 인물들을 공천에서 배제해온 민주당이 선거개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들에게는 어떤 결론을 내릴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희현 채희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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