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후베이성 어제 사망자 94명…사망·신규 확진 줄어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비드-19에 따른 중국 후베이성 사망자가 어제 9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전날 100명대에서 줄어든 건데요.
신규 확진자도 줄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즉, 코비드-19에 따른 사망자가 어제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94명 추가됐습니다.
전날 사망자 103명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입니다.
아직 후베이성 이외 중국 내 다른 지역의 사망자 수는 발표되지 않았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 내 총 사망자는 1,110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후베이성 확진자는 어제 하루 1,638명 더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는데요.
이는 1,347명을 기록했던 지난달 31일 이후 가장 적은 수치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4일에는 4,000명 선에 육박하고 이후 2,000명에서 3,000명 선이었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확진자는 4만 4,00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감옥에서 생활하는 죄수 2명이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고 있어 관심을 끕니다.
확진자로 밝혀질 경우 감염 경로 등을 놓고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명칭을 '코비드-19'로 정했습니다.
코로나와 바이러스, 질병을 합친 말에 발병연도인 19를 붙인 건데요.
WHO가 의도적으로 명칭에서 발병 지역을 뺀 것에는 사무총장의 친중국 성향이 반영돼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WHO는 또 신종코로나 백신이 18개월 내에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1차 전세기편으로 중국 우한에서 철수했던 미국인 약 200명에 대한 격리가 오늘 해제될 예정이라면서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1차 전세기 편으로 중국 우한에서 철수했던 미국인 195명에 대한 격리가 오늘 해제됩니다.
이들은 철수 뒤 LA 근교의 공군기지에 격리돼왔는데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격리된 지 14일째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등 다른 전세기 투입 국가들에서도 격리 해제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감염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지 17일 만에 발병한 환자가 나와 최장 잠복기가 14일이라는 기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논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세계적인 관심사인데요.
중국에서 2003년 사스 퇴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이달 중하순에 절정에 달한 뒤 4월에야 끝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중난산 원사는 앞서서는 절정을 이달 초로 내다봤지만 시점을 늦춘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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