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에게 허위 고소를 부추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강용석 변호사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김상균 변호사 등 2명은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김 변호사 등은 강 변호사가 지난 2015년, 증권사 고위임원을 성폭력 혐의 등으로 고소하게 김미나 씨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법조인 10여 명의 뜻을 모아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강 변호사의 행동이 변호사 직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강 변호사와 김 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강 변호사가 합의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김 씨에게 강간치상 혐의를 추가하도록 종용했다는 의혹이 담긴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강 변호사 측은 기사와 관련해 추가 사실 확인 없이 고발이 이뤄졌다며 고발을 주도한 변호사와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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