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 재가동…지역 상가 안도의 한숨
[앵커]
조업을 완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의 공장 가동이 오늘(11일) 일부 라인을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공장이 생산을 다시 시작합니다.
휴업 장기화를 우려하던 지역에서도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정문 앞입니다.
이곳에 있는 2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오늘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부품 여력이 있는 일부 고급 차종의 생산을 시작한 건데요.
전체 공장 작업인원의 10%도 안되는 인력이지만 오늘 새벽 출근을 서두르는 공장 직원들로 공장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현대차는 내일부터 이곳을 비롯한 전주와 아산 등 전국 3개 곳의 공장을 재가동합니다.
지난 11일부터 자동차 생산을 멈추며 지역 인근 상가는 말 그대로 적막감만 감돌았는데요.
인근 지역 상인들도 공장 재가동 소식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일찍부터 문을 열고 손님맞이에 분주한 상인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아직 불안감은 남아있습니다.
중국 부품공장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 중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완전한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울산시와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도 사태를 지켜보며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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