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허훈·두경민…코트 달구는 만능가드

연합뉴스TV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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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허훈·두경민…코트 달구는 만능가드

[앵커]

프로농구 부산 KT 허훈 선수가 KBL 최초로 20득점 20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는데요.

올 시즌 어시스트도 잘하고 득점에도 앞장서는 공격형 가드들이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KT팬들을 열광시키는 김현민의 슬램덩크와 멀린스의 강력한 투핸드 덩크, 모두 허훈의 손에서 시작됐습니다.

요리조리 드리블하며 수비수를 따돌린 허훈, 김민욱과 미들슛을 합작하며 또 하나의 어시스트를 추가합니다.

24점 21어시스트를 몰아치며 아버지 허재도 못한 KBL 최초의 20득점 20어시스트 기록을 세운 허훈,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압도적인 어시스트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한 번 다부지게 기록을 세워보자…항상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기록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돌아온 MVP 원주DB 두경민도 화끈한 공격력으로 DB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두경민이 뿌려준 패스는 오누아쿠의 앨리웁 득점으로 연결되고, '경희대 콤비' 김종규는 두경민의 원바운드 패스를 덩크로 작렬시켰습니다.

두경민은 군 전역 후 나선 12경기에서 평균 14.8점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라운드 MVP에 올랐습니다.

어시스트 부문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서울 삼성 천기범도 엘리웁 백덩크를 만드는 감각적 패스로 감탄을 자아냈고, 최근 4경기에서는 득점에도 앞장서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코트를 휘젓는 가드들, 농구팬들에게는 즐거움을, 감독에게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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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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