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코트 달구는 전역 선수들…복귀 효과 '톡톡'

연합뉴스TV 2021-12-27

Views 1

배구 코트 달구는 전역 선수들…복귀 효과 '톡톡'

[앵커]

올 시즌 군 문제를 해결하고 코트로 돌아온 선수들이 남자프로배구를 달구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국가대표 레프트 전광인도 지난주 복귀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보였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의 전광인이 안정된 자세로 OK금융 정성환의 서브를 받은 뒤 벼락같은 강타로 코트를 가릅니다.

최태웅 감독이 검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는 이 장면.

제대한 전광인이 복귀전에서 첫 득점에 성공하는 순간입니다.

전광인은 2018-19시즌 현대캐피탈의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로 뽑혔던 '국가대표 레프트'입니다.

복귀전에서는 7점에 그쳤지만, 서브에이스 1개에 블로킹 2개, 리시브 효율은 57%를 넘기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세대교체 한 이번 시즌, 리그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베테랑 공수겸장 전광인의 합류로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습니다.

"70~80%까지는 (몸이) 올라온 거 같은데, 경기를 하면서 나머지 부분은 채워야 할 거 같아요. 프로 첫 경기하는 것처럼 기분이 들뜨고…"

이미 제대 선수 효과를 누리는 팀도 있습니다.

우리카드의 레프트 송희채는 지난달 21일 전역 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송희채가 리시브와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태면서 우리카드는 이달 들어 4연승을 달리며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6월 소집해제, 한국전력의 주전 레프트로 돌아온 서재덕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서재덕은 서브 5위, 공격 성공률 7위 등 각종 공격지표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선두권 경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