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문성곤의 '신들린 슛감각'…인삼공사 역전승
[앵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문성곤 선수가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에 펼쳐진 KGC 인삼공사의 역전드라마, 주인공은 문성곤이었습니다.
문성곤은 3점슛과 미들슛, 다시 3점슛을 림에 꽂아넣으며 추격의 불씨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종료 3분전 박형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인삼공사는 보울스의 외곽포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뜨거운 손끝을 자랑한 문성곤은 코트 어디서든 림에 적중시켰고, 문성곤이 공을 잡을 때마다 홈팬들은 엉덩이를 들썩였습니다.
"(문성곤 선수가) 제가 하는 말은 100% 다 들어주고 있고 너무나 열심히 하고 있고, 저한테는 MVP입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야전사령관 박지훈도 몸을 던지며 공수에서 활약했습니다.
박지훈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꽂아넣으며, KCC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아직 100% 낫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빨리 팀에 돌아가서 큰 힘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문성곤이 18점, 박지훈이 12점을 올린 인삼공사는 KCC를 80대 75로 꺾고, 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2위 서울SK와의 격차는 1게임으로 좁혔습니다.
허웅이 복귀한 원주 DB는 서울 삼성을 95대 73으로 완파하고 다시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종규가 14점, 허웅, 김현호가 10점씩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농구대표팀의 아시아컵 예선 일정으로 2주 간의 휴식기에 들어가는 프로농구는 오는 26일 재개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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