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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3차 우한 교민들, 12일 김포공항 도착 예정"

연합뉴스TV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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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3차 우한 교민들, 12일 김포공항 도착 예정"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점검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2월 10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는 어제 국무총리 주재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에 대해 세부방안과 부처별 역할분담 방안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2월 10일 현재 확진환자는 27명으로 중국에서의 유입 13명, 국내 환자에 의한 접촉 10명, 중국 외 국가에서의 접촉 감염 4명 등입니다.

현재 퇴원 환자가 3명으로 2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양호한 상태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점차 감염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제한적 범위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발생한 모든 확진환자는 정부의 방역망 하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정부 방역 체계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유입된 환자로 인한 2차, 3차 감염은 모두 방역당국이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정부가 놓친 지역사회 감염이 발견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잘 통제되고 있으나 대내외적인 위험요인도 커지고 있어 계속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바이러스의 특성이 전염력이 높고 초기 경증증상부터 전파될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어 빠른 확산을 통제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또한 중국에서의 환자발생이 계속 증가추세에 있고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을 넘어 아시아 중심의 확산 가능성을 보이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이런 이유로 어제 국무총리 주재 확대중수본 회의에서도 앞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철저히 막는 한편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방역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어제 발표 내용의 후속조치로 중국에서 입국하는 입국자에 대하여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사용하여 사후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 자가진단앱은 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매일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 신속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기 위하여 개발되었습니다.

이 앱을 통해서 특별검역 신고가 가능하게 되며 자가진단 결과를 관할 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하는 일일 자가진단 기능이 탑재돼 있고 선별진료소 연락처 정보,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콜센터, SNS 채널 등도 포함되어 있어 신종코로나와 관련된 의문을 해소하고 대처하는 것을 지원하게 됩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시범운영을 거쳐서 2월 12일 0시부터 특별검역절차를 통해 입국하는 중국 입국자에게 이 앱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오늘 브리핑 이후 이 앱을 좀 시현하고 상세하게 기자 여러분들께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정부는 지난 1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임시항공편을 투입하여 701명의 우한 지역 재외국민을 귀국시킨 데 이어 임시항공편 1편을 추가로 투입해서 남은 재외 국민을 귀국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차 임시 항공편은 2월 11일 인천에서 출발 2월 12일 아침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고 현재 최종적인 협의가 중국 측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임시항공편에는 우리 재외 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이 포함되어 이송되며 가족은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말합니다.

금번 3차 교민이송도 지난번과 동일하게 철저한 검역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국민들께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유입 가능성에 대하여 걱정하지 않도록 보다 세심하게 주의를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을 출국하기 전 그리고 기내에서 그리고 입국, 시설 입소 등 4차례에 걸쳐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게 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확인을 하게 될 것입니다.

교민과 교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임시 생활시설에 대해 오늘 관계부처들이 협의를 하였으며 여러 후보 시설들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경기도 이천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임시 생활시설로 운영키로 결정하였습니다.

국가시설로 운영하고 있는 연수원, 교육원 중에서 수용 인원의 적정성과 공항과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곳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을 선정하였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입소시설과 인근 지역에 대해 소독과 방역을 철저하게 실시하며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입소 기간 동안 교민의 생활보호도 종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외부출입과 면회는 금지되며 각자 객실 내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며 상호접촉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조치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아산과 진천의 임시 생활시설과 마찬가지로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하여 3차 임시항공편 교민들과 그 가족들에 대해 만전의 준비를 다할 계획입니다.

금번 임시항공편으로 이송되는 우리 국민들은 지난 두 차례에 걸친 이송 과정에서 중국 국적의 가족들과 헤어질 수 없어 오지 못하고 남은 분들이 다수 있습니다.

이번에 이송되는 우리 재외 국민과 그 가족들은 한층 더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뎌내신 분들입니다.

국민들도 이들의 고통을 헤아려 따뜻하게 맞아주시기를 희망합니다.

2월 9일 WHO와 중국 정부는 중국 산둥성 지닝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해왔습니다.

이 3명은 앞서 1월 31일에 확진판정을 받은 중국인 여성으로 가족으로 현재까지 3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중국 내 우리 국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을 받은 최초의 사례입니다.

외교부는 주 칭다오 총영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 확진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음은 크루즈선 입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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