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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망자 800명 넘어…"에어로졸 전파 가능성"

연합뉴스TV 202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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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사망자 800명 넘어…"에어로졸 전파 가능성"

[앵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희생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집계된 사망자 수는 800명을, 확진자는 3만 7,000명을 넘어섰는데요.

이런 가운데 바이러스가 침방울뿐 아니라 에어로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단 경고도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오늘(9일) 0시 기점으로 발표된 중국 내 사망자 수는 811명입니다.

어제보다 89명 늘어난 수치인데요.

지난 5일과 6일 각각 70명대였던 일일 사망자 수가 7일과 8일 이틀연속 80명을 넘어서면서 살상력이 갈수록 위협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진자 수는 3만 7,198명으로 어제보다 2,600여명 증가했습니다.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망자 수와 달리 일일 신규 확진자는 기존 3,000명대에서 2,000명대로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코로나가 침방울뿐 아니라 에어로졸, 즉 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입자나 액체방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 부국장이 어제(8일) 기자회견에서 위생방역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신종코로나 감염 주요 경로로 직접전파와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고 언급했습니다.

청 부국장은 "에어로졸 전파는 침방울이 공기 중에서 혼합돼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제외하면 전 세계적으로 발병국가 수는 자치령을 포함해 27개국입니다.

확진자 수는 일본에서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가 40명으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계속해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는 상황이어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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