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번째 사망자 발생…누적 확진자 6천명 넘어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0명을 넘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사망자는 모두 42명으로 늘었습니다.
5년 전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사태 때의 사망자 39명을 넘어선 겁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88명으로 322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45일 만에 확진자가 총 6천명을 넘은 겁니다.
지역별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으로 대구가 4,327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861명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더 늘어났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밝혔습니다.
이들 중 81살 남성은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습니다.
나머지 사망자들은 대부분 60대 후반 이상의 고령으로 당뇨나 심부전 등의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집계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지만 지자체 발표를 다 더하면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40명이 넘습니다.
2015년 유행한 메르스로 인한 국내 사망자 39명을 넘어선 겁니다.
또 확진자 가운데 인공호흡기 등에 의존하는 위중한 환자는 26명, 산소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인 환자는 2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격리 환자들 가운데 확진자 47명이 (어제) 추가로 격리 해제되면서 완치된 사람은 모두 8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검사 중인 의심환자는 6,600명 넘게 줄었지만, 아직 2만 1,000여명에 달해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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