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돈 주고도 못 산다는 마스크.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정부가 일주일가량 조사했는데 사재기한 마스크 150만 개가 적발됐습니다.
밀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물류 창고입니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상자 안엔 온통 마스크입니다.
모두 4만2천여 개, 시가로 6천3백만 원어치입니다.
업주는 재고라고 주장했지만 단속반 판단은 다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단속반원 : 전년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닷새 동안 쌓아 놓으면 매점매석으로 판단합니다.]
지난 여드레 동안, 사재기 등 법을 어겨 사고 팔린 마스크는 150만 개에 이르렀습니다.
역시 마스크가 담긴 상자가 발견된 이곳은 인천공항입니다.
중국인이 몰래 부치려다 X-선 검사에 걸렸습니다.
세어보니 2천2백여 개.
3백 개 이상이면 신고해야 하는 규정을 어겼습니다.
이틀 동안 밀반출 40건, 6만여 개가 세관에 걸렸습니다.
정식 수출도 어마어마하게 늘었습니다.
[오영진 / 공항수출입과장 : 없던 게 새로 생겼다고 보면 됩니다. 정확하게 만8천 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부는 마스크 생산자에게 물량을 매일 신고하도록 하는 긴급수급조치도 시작했습니다.
YTN 류재복[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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