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없어…의심증상자 급증해 620명 검사 중

연합뉴스TV 202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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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확진 없어…의심증상자 급증해 620명 검사 중

[앵커]

밤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총 확진자는 24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600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나가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확진자 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 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추가 확진은 없어 국내 확진자는 24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는 받고 있는 사람이 620명으로 어제보다 두 배가량 증가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격리 치료 환자들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는데요.

이곳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13번, 23번, 24번째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정부 전세기로 귀국한 28살 남성 교민인 13번째 환자는 양호한 상태입니다.

57살 중국인 여성인 23번째 환자는 발열과 두통이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이고, 가장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또 다른 우한 교민인 24번째 환자도 특별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명지병원에 입원한 확진자 1명씩은 상태가 호전돼 완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어제부터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대상도 확대됐는데 문의와 검사기관 방문도 많이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제부터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환자에게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됐는데요.

중국을 다녀온 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만 보여도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중국 이외 지역 방문자라도 의사 소견에 따라 검사가 가능해집니다.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를 다녀온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국 124개 보건소와 46개 의료기관에서도 검사가 가능해지는데 일부 의료기관은 아직 검사 준비가 안돼 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검사가 가능한지 문의와 방문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현재 검사 중인 유증상자가 하루 사이에 두 배가량 증가한 것도 검사 확대 영향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와 접촉한 것이 아니라 같은 동선에 있었다는 이유 등으로는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막연한 불안감으로 선별진료소나 검사 기관을 찾을 필요는 없다고 밝혔는데요.

검사대상자 선별 과정에서 혼란이 벌어질 수 있고 정작 검사받아야 할 사람이 뒤로 밀리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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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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