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12월 하원에서 탄핵을 결정한지 49일만에 최종적으로 무죄 결론이 난 것입니다.
대선이 다가오는데, 상대인 민주당은 혼란스럽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럼프 무죄'라고 쓰인 1면 기사를 펼쳐 듭니다.
그러면서 탄핵을 주도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를 위해 기도한다는 가증스러운 (펠로시 의장 같은) 이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펠로시 의장이 기도하는 중에는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보며 무시하는 태도까지 보입니다.
펠로시 의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찢은 자신의 행동은 정당했음을 강조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끔찍한 발언을 했는데 그걸 찢어버린 게 잘못됐다고요? 아니, 전혀요."
이런 가운데 개표과정에서 극심한 혼선을 빚었던 민주당의 첫 경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부티지지 전 사우스밴드 시장이 샌더스 상원의원을 0.1%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샌더스 후보 측도 승리를 주장하고 있어 개표 지연에 따른 후유증과 함께 자중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안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49%, 취임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재선 가도를 순항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아이오와 코커스 집계 부정확성 논란까지 일면서 경선 신뢰도마저 타격을 입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