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병원 나흘째 격리…나주 보육시설 휴원 검토

연합뉴스TV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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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병원 나흘째 격리…나주 보육시설 휴원 검토

[앵커]

16번째, 18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던 광주 21세기병원에 대한 격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22번째 환자가 발생한 전남에서는 보육 시설 휴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21세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모녀 확진자가 입원했던 이 병원은 보시는 것처럼 나흘째 외부와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환자와 의료진 23명이 개별로 격리돼 있는데요.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7일까지 격리될 예정입니다.

보호자나 지인들의 출입도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데, 병원 내부에서 이동도 자유롭지 못해 사실상 병실에서만 생활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보호자들에 의한 물품 반입은 허용되고 있는데요.

하루 3차례, 정해진 시간에만 경찰관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모두 3명인데요.

16번째 환자와 딸, 그리고 전남 나주에 사는 16번 환자의 오빠입니다.

이들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6번 환자의 접촉자는 현재 362명으로, 306명에 대한 격리 조치가 이뤄졌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조치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남 나주에 사는 22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1명으로,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요.

22번째 환자는 지난달 25일 16번째 환자인 여동생을 만난 뒤 광주와 전남을 오가며 생활했지만, '무증상자'라는 이유로 조사 범위와 기간을 한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광주지역 복지관 60여곳이 운영을 잠정 중단했는데요.

각 자치구가 취약 계층들에게 도시락 등 대체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22번째 환자가 거주하는 전남 나주에서는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에 대한 휴원과 휴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21세기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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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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