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격리시설 2번째 확진자 발생…주민 '술렁'

연합뉴스TV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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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격리시설 2번째 확진자 발생…주민 '술렁'

[앵커]

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 인재개발원에 임시로 머물고 있던 교민 가운데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동요는 없는지, 그곳 분위기 궁금합니다.

아산 현지에 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나와 있습니다.

우한 교민들이 전세기로 귀국해 이곳에 들어온지 오늘로 딱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교민들은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어제 오후 이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환자는 이 곳에서 발생한 첫 교민 확진자, 국내 전체로는 13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습니다.

이 환자는 임시생활시설 입소 전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으나 입소하고 나서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1일 귀국 당시 13번째 환자와 같은 버스를 타고 임시생활시설로 들어 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정부는 이 버스를 타고 들어온 모든 교민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두차례에 걸쳐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 등 528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 도착 이후에는 완전히 격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소 이후 전파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곳에서만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 주민들은 다소 불안해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지역사회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불안감이 커졌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확진자가 사용한 물품들에서도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폐기물 관리도 투명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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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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