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정례브리핑이 시작됩니다.
지난달 이송돼 임시생활시설에 있던 우한 교민 가운데 한 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국내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브리핑 현장으로 가보시겠습니다.
[노홍인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
2월 7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는 새로운 검사시약이 사용 승인됨에 따라 오늘부터 진단검사가 확대된다는 내용이 논의되었습니다.
우선 오늘부터 검사 대상이 확대됩니다.
종전에는 후베이성에 방문한 사람의 경우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하고 그 외 중국 지역은 폐렴이 나타날 때 검사를 하였으나 이제는 중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자에 대해서 검사를 실시합니다.
또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는 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두 번째, 검사하는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가능합니다.
다만 검체 채취를 하는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성이 요구되고 보호장비와 시설이 필요한 관계가 있습니다.
금일 2월 7일 기준으로 보건소 124개소부터 검사가 가능합니다.
향후 검사인력의 훈련, 시설장비 지원을 통해 검사 가능한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검사시약이 승인되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와 이를 해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기에 하루 검사 가능한 물량에 한계가 있습니다.
검사 시간이 단축되어 검사 가능한 물량이 늘어났지만 현재로서도 하루 3000여 건의 검사만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조기 진단과 전파 차단을 위해서 가장 위험성이 큰 집단을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평가하여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사 가능한 물량을 늘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으나 이러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정부가 부담하게 되고 검사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없습니다.
더 상세한 내용은 오후 브리핑에서 설명을 할 것입니다.
정부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하여 1월 31일부터 정부합동점검단을 운영하며 보건용 마스크의 가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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