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언론인 또 靑 대변인 직행..."편집국에서 청와대로" 비판 / YTN

YTN news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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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 청와대 대변인에 중앙일보 출신의 현직 언론인을 지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권력과 언론의 유착은 없을 거라고 해명했지만 이른바 '내로남불', 부적절한 인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 네 번째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부국장이 발탁됐습니다.

고민정 대변인이 사퇴한 지 22일 만입니다.

경향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강 대변인은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역임했고, 참여정부 때 청와대 출입기자였습니다.

[윤도한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랜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 유송화 춘추관장의 빈자리는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맡습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친정인 중앙일보에 낸 사표가 지난 3일에야 수리돼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청와대로 직행한 셈입니다.

중앙일보 노사는 성명을 통해 편집국을 나서자마자 청와대 직원이 된 것을 비판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권언 유착이 문제인데 현 정부에서 그런 것은 없을 것이라며 개인의 능력을 공적으로 쓰는 차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에도 MBC 출신의 현 국민소통수석과 한겨레 출신의 현 국정홍보비서관을 임명하면서 비판을 달게 받겠다며 비슷한 설명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1월 신년 기자회견) : 현직 언론인을 데려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도 비판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권언유착 관계가 지금 정부는 전혀 없다고 저는 자부하고 있고,]

현직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반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시 야당이던 지금의 여당도 부적절한 인사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는 점에서 똑같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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