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진 늦은' 광주 환자 접촉자 306명…불안 확산

연합뉴스TV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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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진 늦은' 광주 환자 접촉자 306명…불안 확산

[앵커]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300명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지역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21세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 병원은 모녀인 16번째, 18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병원인데요.

두 사람은 현재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병원에 대한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와 의료진 등 140여명에 대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관리가 필요한 20여명을 제외한 입원환자들에 대한 퇴원이 이뤄지는데요.

현재 자택이나 광주소방학교에 격리되고 있습니다.

16일간 격리되지 않아 확산 우려를 낳았던 16번 환자의 동선도 확인됐습니다.

증상이 처음 발견된 지난달 25일에는 전남 나주의 친정을 찾았습니다.

27일에는 입원 중인 딸 간호를 위해 21세기병원을 찾았다가 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중국 방문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신종코로나 의심 환자로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8일부터는 21세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증상이 나빠지면서 3일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6번 환자 접촉자는 현재까지 모두 30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21세기병원 접촉자가 272명, 가족과 친지가 15명, 전남대병원이 19명입니다.

광주시는 306명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접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광주 지역 불안감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립예술단원 300여명에 대한 격리 명령이 내려졌으며, 광주 우편집중국도 폐쇄하고 직원 350여명을 격리했습니다.

직원 중 일부가 16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21세기병원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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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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