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주한 중국대사 "WHO 권고가 과학적 기준"...우리 정부의 결정은? / YTN

YTN news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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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에 중국 내 확산 추세를 고려해 '전면적 입국금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해외는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요?

앞서 중국 전역에 대한 여행 금지 경보를 내린 미국은 외국인 입국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최근 2주 사이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는 미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미국인이더라도 7개 공항을 통해서만 입국할 수 있습니다.

현지시각 2일 오후 5시부터 시행됐습니다.

호주 국경도 닫혔습니다.

지난 1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했거나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오직 호주 시민과 거주자, 가족, 법정 후견인 또는 배우자만 입국할 수 있고 이들도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만 합니다.

호주 역시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로 올려 중국으로 여행가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최근 14일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입국하거나 싱가포르를 경유 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다만 영주권 또는 장기체류 비자를 받은 외국인에게는 입국을 허용하되 자국민과 동등하게 14일간 격리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입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 성에 방문한 적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행 시기는 우리보다 사흘 빨랐습니다.

여행과 무역에 대한 제한이 불필요하다는 WHO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빗장을 걸어 잠그는 국가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입국금지 조치가 WHO 권고안에 위배된다며 강력 반발했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역시 우리 정부에 '과학적인 결정'을 부탁했습니다.

정부의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는 한중 관계를 고려한 것이겠지만, 가까운 이웃인 만큼 불안의 목소리도 큽니다.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심판대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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