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등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해고 노동자 46명의 복직을 미루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쌍용차지부는 어제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작년 노사정 합의에 따라 지난해 말 부서 배치를 받았어야 하는 노동자들이 한 달째 배치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사측이 경영 위기를 내세워 약속을 파기하고 있는 동안 또 다른 합의 주체인 정부는 관련 내용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외국인투자자본 횡포를 감시하고 국민 권리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면서 합의를 파기한 쌍용차 측에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쌍용차지부는 내일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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