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다녀왔으면 징병검사 연기"...군, 유입 차단 '안간힘' / YTN

YTN news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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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5명이 나온 가운데, 군은 최근 중국을 다녀온 청년들의 징병검사를 연기시키는 등 감염 예방 조치에 나섰습니다.

또 장병들 자체 격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신종 코로나 군 내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들어 첫 징병검사가 시행됐습니다.

실내에서도 징병검사자들은 예외 없이 방역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김동현 / 징병 검사자 : (신종 코로나를) 굳이 의식 안 하고 손발 잘 씻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외출하고 나서 손발 잘 씻고,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켰습니다.]

발열 등 신종 코로나 의심 증상이 발견돼 집에 돌아간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종화 / 병무청장 : 중국을 방문한 234명을 사전 파악하여 귀국 14일이 지나지 않은 11명을 우선 연기 조치했습니다.]

국방부 청사에서도 출입자들의 체온을 일일이 재며 의심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외에도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환자 발생 지역의 부대는 야외 기동 훈련을 잠정 중단했고, 다음 달 2일 개시하는 예비군 훈련 기간도 한 달 넘게 늦췄습니다.

해외를 다녀온 장병 격리 조치도 강화했습니다.

중국 말고도 홍콩·마카오를 다녀와도 격리하고, 본인이 아닌 가족이 여행했더라도 마찬가지로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격리 중인 장병들은 처음 120여 명에서 8백여 명까지 크게 늘었지만, 아직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는 없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격리 인원이 증가한 것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제삼자 중에 해당 국가를 방문한 인원이 있는 경우까지 포함하여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입니다.]

군은 그러면서, 장병들의 외출과 휴가를 전면 제한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의 군 내 유입을 막는 데 주력하면서, 감염 차단을 위한 범정부적 대응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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