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삼각편대 떴다…현대캐피탈 제압

연합뉴스TV 202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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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삼각편대 떴다…현대캐피탈 제압

[앵커]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라이벌 현대캐피탈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여자부의 GS칼텍스도 파죽의 4연승으로 선두 현대건설을 압박했습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 로고를 달고 나온 대한항공 선수들과, 반대로 대한항공 로고를 부착한 현대캐피탈.

모기업간 파트너십 체결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였지만 경기는 어느 때보다 치열했습니다.

대한항공이 김규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첫 세트를 따낸 데 이어, 2세트도 역전으로 가져갈 때만 해도 승부는 싱거울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우간다 출신 다우디가 타점높은 스파이크를 잇따라 성공시키고, 국내 최대 블로커 신영석이 거미손을 자랑하면서 결국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5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세트 중반부터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후위공격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비예나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곽승석도 17득점, 15득점하며 삼각편대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4연승을 달린 2위 대한항공은 선두 우리카드와의 승점을 3점으로 좁히면서 3위 현대캐피탈과는 4점으로 벌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5점, 신영석이 16점을 올렸으나 져, 5연승에 실패했습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러츠와 이소영, 강소휘가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IBK기업은행에서 이적해 온 문지윤이 친정팀을 상대로 10점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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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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