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 선포 잇따라…中여행금지·방문자 입국거부

연합뉴스TV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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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상사태 선포 잇따라…中여행금지·방문자 입국거부

[앵커]

확산일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해 비상대응에 나섰고, 일본도 중국 후베이성 방문자에 대한 입국 거부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전세계적으로 신종코로나가 연일 확산하자 미국이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의 중국 여행을 금지하는 한편, 최근 2주 이내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은 금지하고 자국민은 14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전적인 노력을 믿어주길 바랍니다."

이탈리아 정부도 신종코로나 감염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즉각적인 대응조치에 나섰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합니다. 이탈리아가 EU에서 이같은 조치를 채택한 첫번째 국가입니다."

이와 함께 우선 500만 유로, 우리 돈 66억원을 긴급 편성하며 예방적 통제 수단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일본도 중국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상향조정하면서 자국민의 중국 방문 자제를 권고한 데 이어 한층 강력한 통제에 나섰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해야 할 대책은 주저없이 시행하겠다며 감염자는 물론 14일 이내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한 적이 있는 외국인들의 입국도 전격 차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이들에 대해선 강제입원이나 강제휴무 등 강제조치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도 국경을 폐쇄해선 안된다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거듭된 권고에도 각 국의 대응수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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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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