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코로나에 지지율 급락…속타는 민주당

연합뉴스TV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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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코로나에 지지율 급락…속타는 민주당
[뉴스리뷰]

[앵커]

고공 행진을 벌이던 민주당 지지율이 원종건 미투 사건의 여파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중국발 전염병 사태의 끝을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점인데요.

여당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전 여자친구가 폭로한 데이트 폭력 시비로 민주당을 탈당한 2호 영입인재.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습니다."

20대 남성을 잡으려는 기획 이벤트가 되레 핵심 지지층인 20대 여성의 표를 깎아 먹는 대형 악재가 된 양상입니다.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원종건 쇼크'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영입인사들이 '논문 표절', '스펙용 창업' 등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이해찬 대표.

파문을 겨우 수습했지만, 또다시 말실수가 불거졌습니다.

"다행히 2차 감염자는 보건소에 근무하시는, 그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이 감염됐기 때문에 아직은 전반적으로 확산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공보국은 이 대표의 발언이 '착각에 의한 실수'라며 언론에 정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내우외환 속,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4%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영입인재의 도덕성 시비와 신종 코로나 확산 사태에 지지율 급락까지, 총선 선대위를 꾸리는 민주당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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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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