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하다가 '와르르'...매몰 4명 무사 구조 / YTN

YTN news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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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진입로 공사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4명이 파묻혔습니다.

빗물관을 묻다가 사고가 났는데요.

다행히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옆 공사장에서 소방대원과 경찰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잠시 뒤 흙더미에서 구조된 근로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광주에 있는 공사 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린 건 오전 10시쯤.

흙더미에 묻힌 작업자 4명은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전원 구조됐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깊이 2m를 파 내려가 작업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흙더미가 무너져 피할 새도 없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굳은 땅이 아니라서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조상복 / 광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마지막 구조자는 저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머리 부분까지 흙 속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흡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사고는 근로자들이 빗물관을 묻기 위해 땅을 깊이 파다가 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 좁아서 직접 삽질해서 팠나 봐요. 옆에 흙들이 무너지면서 매몰됐어요.]

경찰은 공사 과정에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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