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범정부 '코로나 TF' 발족…내달 추가 전세기 투입
[앵커]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대통령 직속으로 꾸렸습니다.
다음 달 초에는 추가로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대피시킬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빠르게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대통령 직속의 태스크포스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중심으로 국무부, 국토안전부, 질병통제예방센터 등이 참여했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통해 업무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모든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최우선 사항은 미국민의 건강과 안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민의 감염 위협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미국에서 긴박한 공포를 느낄 이유는 없습니다. 현재 통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매우 변화무쌍하고 급격히 변하는 사안 입니다."
미 행정부는 아울러 다음 달 3일쯤 중국 우한에 추가로 전세기를 투입해 자국민을 대피시킬 예정입니다.
다만 대피하는 미국인과 전세기 투입 규모 등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9일 우한에서 1차로 귀국한 200여명의 미국인들은 캘리포니아 '마치 공군기지' 내 별도 공간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날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고, 이 환자는 앞서 감염된 확진자의 남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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