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송철호 "짜맞추기 수사, 무리한 기소 분노"
송철호 울산시장이 조금 전 기자회견을 하고 검찰의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사건 불구속 기소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현장 보시겠습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왜곡 짜 맞추기 수사, 무리한 기소에 분노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산 시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먼저 본론을 말씀드리기 전에 지난 몇 달 간 지속된 장기 수사 끝에 어제 저와 전현직 동료 공무원들이 포함된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또 이로 인해서 불안해하시는 울산시민과 동료 공무원께 사건의 진위와 상관없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검찰의 무리한 기소에도 불구하고 저는 추호의 흔들림 없이 울산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며 동료 공무원 여러분도 저를 믿고 굳건히 임무에 충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 저는 앞으로 법정에서 진실을 가려서 울산 시민과 저에 대한 명예회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이번 사건은 윤석열 검찰의 정치행위에서 비롯된 무리한 기소행위입니다.
현재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에 맞서 보수 언론, 보수 정당 등과 한목소리를 내며 강렬히 저항해 왔습니다.
저는 울산 사건 또한 이것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1월 20일 중앙지검에서 밤늦게까지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검찰 기소가 전격적으로 발표된 어제 두 번째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소환 조사 당일 경우 없이 기소를 발표하였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검찰수사가 객관적인 실체적 진실을 좇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정치적 목적에 의해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무리하게 짜 맞추기 수사를 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은 울산 고래고기 환부 사건, 김기현 전 시장 측근 비위 사건 등에서 비롯된 검경 갈등이 단초가 되었습니다.
MBC PD수첩 등에서도 보도된 바와 같이 검찰은 경찰의 수사와 달리 두 사건 모두 수사 축소 등의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검찰은 울산지검에서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덮어두었던 사건을 갑자기 서울지검으로 이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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