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교민들의 격리 장소로 지정된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서는 이를 반발하는 주민들이 경찰과 계속 대치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문석 기자!
화면으로 경찰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민 대치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경찰인재개발원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지금 제 뒤로 주민들이 앉아있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우한 교민들의 수용을 반대하는 주민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앉아있는 곳 천막에 아산시민을 버린 행정, 대한민국 정부가 버린 아산이라고 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이 플래카드 하나로 여기 앉아 계신 주민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 경찰도 이곳에 쫙 배치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들은 주민들이 도로로 진입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왕복 4차로 진입로를 막고 있던 트랙터와 천막은 오늘 새벽 도로 밖으로 옮겨졌습니다.
주민들은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있고 때때로 도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충돌 상황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19개 중대에서 천9백 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가 어제 중국 우한 교민들을 이곳으로 격리 수용하기로 결정하자,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만에 수용 예정지가 변경된 것에 대해 정부에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이 이곳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 직접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은 어떤 기준으로 우한 교민들 임시 생활시설로 선정됐습니까?
[기자]
이곳은 정부가 발표한 교민 수용 시설 중 1순위로 꼽힌 곳입니다.
600개 넘는 생활관이 있어서 한 번에 천3백 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습니다.
또, 청주공항에서 한 시간 거리로 멀지 않고 한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종합병원도 여러 곳 있는 점 등이 고려됐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는 우한 교민들이 입국하면, 증상이 없는 사람들에 한 해 이곳을 포함한 두 곳에서 격리 생활을 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귀국하는 교민 720명 가운데 521명이 이곳에 머물 예정인데, 여기에는 아산시민 60명 등 충남도민이 141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잠복기인 14일 동안 전혀 증상이 없는 사람에 한해 귀가시킬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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