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지인 중국 우한에 있는 우리 국민이 오늘 우리 전세기를 타기 위해 오전 공항에 집결하려던 계획이 돌연 취소됐습니다.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중국 측 비행 허가 변경으로 탑승 예정자들이 우한 공항에 집결하기로 한 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 우한 교민 탑승 집결 취소에 대해 한국 총영사관은 오전 중 일정을 재공지할 예정이라며 일단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교민들을 전세기에 태우고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지 주목됩니다.
■ 정부가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하는 교민들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의 임시 보호소에 격리하기로 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양해를 호소했고, 정부는 주민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 대상자가 격리를 거부하면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습니다. 경찰청이 이런 내용의 지침을 일선 경찰서에 전달했습니다.
■ 중국 우한에서 온 여행객을 태우고 운전한 버스 기사에 이어 함께 탄 가이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중국 내에서 첫 외국인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 성은 춘제 연휴를 다음 달 13일까지 연장하고 각급 학교 개학도 늦췄습니다.
■ 세계보건기구가 한국 시각 오늘 저녁 긴급위원회를 다시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국제적인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합니다. 이번 회의는 사람 간 전염 사례 확인에 따른 것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전염병 발생 국가와의 교역·여행 등 자제 권고가 각국에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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