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처럼 중국에 다녀오지도 않은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아직 안 나왔지만, 우리도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은 많습니다.
그런데 강남 일대를 활보하고 다닌 세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 또 있었습니다.
몰랐던 접촉자들이 추가됐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유명 음식점입니다.
세 번째 확진자가 거쳐 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곳입니다.
세 번째 확진자는 당초 알려진 성형외과와 호텔, 편의점 외에도 음식점 두 곳을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두 곳에서 각각 4명, 2명이 추가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세 번째 확진자가 자신의 증상이 오후 7시가 아닌 오후 1시부터 나타났다고 말을 바꾸면서 추가 접촉자로 포함된 겁니다.
[박혜경/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
"저녁이 아니고 점심 때쯤으로 기억된다. 그럴 때는 저희가 전화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진행합니다."
확진자의 불명확한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뒤늦게 접촉자를 파악한 셈입니다.
설 연휴기간 문을 닫았던 장소도 조사하면서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은 당초 74명에서 95명으로
21명이나 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더 늘어나진 않았지만 지역사회의 2차 감염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박혜경/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팀장]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정보가 바뀐 이후,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은 전체적으로 알려진 상황입니다."
현재 유증상자 28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