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9명의 사상자를 낸 강원도 동해시 펜션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객실 내 가스 배관 중간 밸브 부분에 막음 장치가 안 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강원 동해경찰서는 합동감식 과정에서 가스 배관의 막음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난 펜션의 경우 객실 8곳 중 6곳이 최근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으로 교체됐고, 나머지 2곳은 기존 가스레인지 시설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가스레인지 시설을 철거하고 인덕션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객실 내 가스 배관 중간밸브 부분의 막음 장치를 부실하게 시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조만간 펜션 주인과 LP가스 공급업자, 자치단체 관계자 등 관련자들을 불러 사건 경위와 무허가 불법 펜션 영업에 대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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